2021 가즈아


신년을 맞이하며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20년이 지나 2021년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코로나의 해, 취준의 해 등 다양한 의미였겠지만, 내겐 오직 군대뿐이였다. 겨울 군번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군에서 햇수로 3년이 흘렀다…19년에 입대했는데 지금이 21년임을 생각하면 정말 감회가 새롭다. 과거 감상은 접어두고, 드디어 ‘전역의 해’가 밝았다!!!! 머지않아 통제를 벗어나 내 마음대로 삶을 계획하고 살 수 있단 사실이 너무 설렌다. 새해 기념으로 올해를 보낼 나의 각오와 설렘을 적어보고자 한다.


2021년 나의 바람

2020년은 뚜렷한 계획 없이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왔다면 2021년은 내가 1년 동안 정리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 껏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억눌렸던 몇 년을 보상받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코로나도 얼른 해결되서 문화 생활도 얼른 다시 누렸으면 좋겠다. 최근 가족이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다들 무탈한 한 해가 이어졌으면 한다. 군대에 있어보니 가족의 존재가 제일 큰 행복임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하고 싶은 것들

1. 피아노 youtube 시작하기!!

잘 될진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들인 돈이 아깝기도 하고.. 좋은 취미생활인데 썩히기 아까워서이다. 외워서 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창 칠 때가 아니면 쳤던 기억만 나지 쳐보라고 하면 또 못 치는게 지금의 내 주소이다 ㅠㅠ 기억이 안나서 못 치더라도 영상으로나마 남겨서 아 이런 거 쳤었지하면서 추억이라도 하고 싶은 맘에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상 youtube가 내 개인 클라우드가 될 것만 같지만 무작정 시작해야겠다.

2. 나에게 당장 필요한 음식 지도 앱 만들기!!

곧잘 내게 필요한 앱들을 만들어 써왔었다. 메모 어플, 원격 컴퓨터 부팅 어플, 매크로 등 다양한 어플이 있었지만 딱히 복잡한 앱은 없었을 뿐더러 온전히 나만을 위해 만들었기에 외형도 신경쓰지 않았었다. 그런 와중, 요즘 필요한 앱이 생겼다. 나만의 음식 지도 앱 같은 것이다. 부대안에서는 개발 환경이 열악해서 figma로 대충 UI랑 structure만 구상해놨는데 나가서 만들어야겠다. 물론 앱스토어에 유사한 앱이 있지만 내겐 너무 불편하고 나만을 위한 앱을 만드려는 게 첫째이며, 주변의 의견을 참고해가며 보완해갈 예정이다. 근데 이번엔 학년도 올랐고 군대도 제대했겠다 서비스하기에 나쁘지 않은 외형과 기능을 갖춰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해보려고 한다. 구체적인 것은 전역 이후 개발 관련 포스트로…

3. 알고리즘 공부 및 코딩 챌린지

그간 등한시했던 알고리즘 공부를 다시 기초부터 놓친 게 없나 되짚어 보려한다. 문제 풀이, 코드 리뷰를 포스트하는 이유도 이 것 때문이다. 취업 목적이 0이라면 거짓말이겠지만 최근에 다시 매력에 빠져 천천히 체계적으로 짚어가려고 한다.
요즘에 니콜라스라는 개발자 유투버를 자주 보곤 하는데 이 분이 front-end에 대한 강의가 많아 수강하며 youtube, instagram 등을 만들어보려 한다. 또한 입대 전에 coursera를 통해 기초 AI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그것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적어보고 나니 21년은 20년과 다른 의미로 바쁘게 지낼 것 같다. 코로나를 기회로 삼아 방구석에서 건설적인 삶을 살아야겠다.19년도 보다 많이 성장한 내가 되었기를 바라며 21년은 더더욱 성장하길 바란다.


TMI.. 요즘 쉬는 시간 대부분 음악을 들으며 무언갈 하는데, 20년의 노래로 ‘릴보이의 credit’을 추천하고 싶다. 쇼미더머니9 릴보이의 결승곡으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남과 동시에 후련함과 설렘이 동시에 드는 좋은 노래다.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며 포스팅하고 있는데 꼭 들어보길 바란다!! Happy New Year~~~